
쿠팡은 이날 NYSE에서 ‘빅보드(Big Board)’ 상장을 알리는 오프닝 벨(Opening Bell) 행사를 가졌다. 빅보드는 세계 최대 증권거래소인 NYSE의 별명이다. 쿠팡은 이날부터 NYSE에서 종목코드 ‘CPNG’로 상장돼 거래된다. 확정된 공모가는 35달러(약 3만9862원)다.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의장은 이날 상장 행사 직후 미국 CNBC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고객과 주주들을 위한 가치를 구축하는 장기적인 전략을 가져왔기 때문에 이 자리에 있는 것”이라며 “이 IPO가 그 여정을 지속할 수 있는 재원을 마련해줄 것”이라고 자평했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본의 사용처에 대해 김 의장은 “새벽배송과 같은 혁신에 계속 투자하겠다"며 "한국 지역 경제 투자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술에도 계속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 말미에 "알리바바 이후 최대 외국기업 IPO(기업공개)라고 하는데 이는 한국의 성공 스토리의 증거"라며 이어 "그 이야기의 작은 일부가 된 것이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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