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현대차 임원의 애플카 공동개발 보도·공시와 관련한 미공개 정보이용 혐의 등에 대해 심리를 진행 중인 가운데 금융당국은 이를 공정하고 엄격하게 처리하겠다고 했다.
조심협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조사 시스템을 구성하는 여러 기관들이 모여 심리·조사 현황 및 이슈를 점검하고, 주요 협력과제를 추진해나가는 협의체다.
거래소는 시장감시 과정에서 포착된 불공정거래 징후에 대해 현재 17건의 심리를 진행하고 있다.
조심협은 현대차 임원의 미공개정보이용 혐의에 관해 “관계기관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심리·조사 프로세스에 따라 공정하고 엄격하게 처리할 계획”이라면서도 “개별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정한 심리·조사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으므로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금융위와 금감원은 112건의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사건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달 거래소의 시장경보(193건)·예방조치(180건) 건수는 전월에 비해 각각 44.3%(154건), 23.0%(63건) 감소했다. 하지만 집중 모니터링 대상이 되는 코로나19, 언택트, 정치 등 테마주는 406개로 4.6%(18개) 증가했다.
조심협은 또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시세관여형 시장질서교란행위로 6명에게 총 6억4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조심협 관계자는 “주가를 상승시켜 매매차익을 취하려는 목적이 아니더라도 반복적인 허수주문, 가장·통정매매, 단주매매 등 시장질서를 교란시키는 거래는 그 행위만으로 과징금 제재를 받을 수 있다”며 투자자 주의를 당부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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