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실적] 대우조선해양, 영업익 1534억원 기록...전년 대비 47.6%↓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153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0일 대우조선해양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7조302억원, 영업이익 1534억원, 당기순이익 866억원(연결기준)이다. 대형 해양제품과 선박에서 이익을 확보, 2017년부터 4년 연속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영업흑자 행진은 이어졌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는 피할 수 없었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반토막난 것. 대우조선해양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7.6%, 매출은 15.9% 줄급감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 4분기의 경우 환율 하락과 연간 수주목표 미달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약 2300억원 규모의 분기 손실이 발생했다"며 "지금까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세계 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고 자평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