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99포인트(0.67%) 내린 2976.12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코스피는 종가 기준 2거래일째 3000선을 밑돌았고,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미국 경기부양책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 및 인플레이션 우려로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증시가 하방 압력을 받았다. 전일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한때 1.61%를 넘어섰다.
코스피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500억원, 2900억원 규모로 순매수를 했지만, 외국인이 6400억원 규모 순매도 물량을 내놓으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에 주목하고 있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외 주식시장의 조정이 위험자산 가격 전반의 투자 메리트를 훼손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고 로테이션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코스닥도 900선을 밑돌며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장보다 8.41포인트(0.93%) 내린 896.36에 거래를 마쳤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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