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9일 서울 여의도에서 하승봉·이지철 공동대표이사 및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회사의 핵심 경쟁력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자이언트스텝은 지금까지 약 5300여편의 제작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의 영상제작 환경 변화에 앞서 국내 최초로 자체 연구소인 ‘GX-Lab’을 설립, 리얼타임 엔진을 활용한 플러그인 개발 등 연구개발(R&D)에 선제 투자를 감행했다. 이를 통해 실감형 콘텐츠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자이언트스텝은 특히 미래형 콘텐츠 제쟉 역량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자이언트스텝은 실시간으로 반응하고 대화할 수 있는 버추얼(가상의) 휴먼 ‘빈센트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버추얼 캐릭터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을 내놓은 바 있다.
자이언트스텝의 지분투자에 참여한 네이버와도 전략적 관계를 설정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래형 콘텐츠 제작 협업에 나서고 있다. 향후 양사의 미래형 콘텐츠 사업을 공격적으로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하 대표는 “빈센트 프로젝트로 기술 내재화에 성공한 자이언트스텝의 버추얼 캐릭터 솔루션은 향후 지식재산권(IP) 사업화를 통해 새로운 미래의 먹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비대면 문화에 확산에 따라 XR 라이브 공연 현장 등에서 새로운 형태의 영상 콘텐츠 제작 시스템을 구축해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자이언트스텝은 지난 2017년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도 굵직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미 다수의 글로벌 어워드에서 다채로운 수상 경력을 보유한 자이언트스텝은 ▲월트디즈니 ▲넷플릭스 ▲구글 ▲NBC유니버설 등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의 공식 벤더로 활약하고 있다.
하 대표는 “산업을 불문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되고 데이터 시각화를 비롯해 실감형 콘텐츠 시장이 커지면서 메타버스(Metaverse, 가공·추상을 의미하는 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Universe의 합성어)라는 트렌드가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자이언트스텝은 언택트 시대에 독자적인 AI 기반의 리얼타임 콘텐츠 제작 기술력으로 유연하게 대응함으로써 메타버스 시장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확보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자이언트스텝은 100% 신주 발행으로 총 140만주를 발행한다.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9000∼1만1천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최대 154억원이다. 회사는 공모자금을 연구개발과 시설투자에 투입할 방침이다.
수요 예측은 9일~10일, 청약은 15일과 16일 양일간 진행한 뒤 이달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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