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브라질 부동산펀드 개인투자자 2400여명에게 투자금의 50%를 선제적으로 보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펀드는 2012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설정한 '미래에셋맵스프런티어브라질펀드 1호'로 미래에셋대우가 판매했다. 브라질 상파울루 랜드마크 빌딩인 호샤베라타워가 주요자산이다.
브라질 헤알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막대한 환차손이 발생하는 등 당초 목표했던 수익을 거두지 못했다. 펀드는 -85%로 손실을 보고, 원금의 25% 수준으로 펀드 청산절차를 밟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에셋대우 측은 "50% 보상안에 펀드 청산, 분배금 입금, 이자를 합하면 투자자에게 투자 원금의 80% 정도가 돌아가게 될 것 같다"며 "이번 조치는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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