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 T벤티, 경기도 지역 서비스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 T벤티를 비롯해 카카오는 올해 모빌리티 영토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택시·대리뿐만 아니라 주차까지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모빌리티 부분 흑자 전환을 꾀한다.
배재현 카카오 부사장은 지난 9일 열린 ‘2020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 모빌리티는 지난해 매출과 수익성 모두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택시·대리에 이어 주차까지 영역을 확대한 올해는 더 견조한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 2억달러 투자 유치
신사업 확대와 기술 투자를 위한 투자 유치도 성공했다. 카카오 모빌리티는 18일 글로벌 투자자 칼라일그룹으로부터 2억달러 투자를 유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투자는 카카오 모빌리티가 추구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실현을 더욱 앞당길 것으로 기대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기술력은 물론 규모면에서도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해, 모든 이동의 불편을 해소하고 더 여유있고 가치있는 일상을 만들어주는 ‘스마트 모빌리티’를 더욱 빠르게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모빌리티 업계 대표 주자로서 스타트업을 비롯 다양한 기업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국내 모빌리티 생태계 전체가 카카오 T를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카카오T블루 차량은 지난해 기준 1만6000대까지 확대됐고, 프리미엄택시 호출 수도 급증하고 있다. 그 결과 모빌리티 매출은 지난 3년간 급증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모빌리티, 페이 결제, 금융서비스를 총괄하는 신사업부분 매출은 지난해 5501억원으로 전년 2613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2017년 637억원보다는 약 9배 급증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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