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조용일 대표가 자사주 4280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취득단가는 2만900원으로 약 8945만원 상당이다. 조 대표의 자사주 매입은 지난해 3월 20일 취임한 이후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자사주 매입에 나선 배경으로 실적 대비 저평가 된 주가 흐름을 꼽는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319억원으로 2019년 대비 23.3% 증가했다. 하지만 주가는 실적 대비 낮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17일 현대해상 주가는 전날보다 150원 오른 2만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6월 10일 현대해상은 52주간 최고가 2만8000원을 기록한 바 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지난해 큰 폭의 이익 증가를 기록했으나, 주가는 역사적으로 실적대비 저평가 된 상황"이라며 "조용일 대표가 자사주를 매입하면서 주가부양과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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