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 원장은 오는 5월 초 임기가 끝난다. 그동안 역대 금감원장 중 연임한 사례는 없다. 윤증현, 김종창 전(前) 원장 외에는 임기를 끝까지 마무리한 금감원장도 없다.
금감원은 라임 사태와 관련해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대해 직무정지를, 진옥동닫기진옥동기사 모아보기 신한은행장에게 문책경고를 했다. 금감원은 판매사 CEO 뿐 아니라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지주 회장에게도 주의적 경고 처분을 내렸다.
또 앞서 지난해 1월 금감원은 DLF 불완전판매 등 관련 부문검사 결과 조치안을 심의하고 손태승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에게 문책경고(중징계)를 내렸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문책경고보다 낮은 주의적 경고를 받았다.
이러한 징계처분이 실익보다는 혼란만 주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그만큼 윤 원장이 연임을 염두에 두고 징계를 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윤 원장은 키코(KIKO·외환 파생상품) 분쟁을 두고 판매를 한 은행들이 배상하도록 했으며 금융사 종합검사도 부활시켰다.
윤 원장의 후임으로는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이 꼽힌다. 김 전 차관은 윤 원장과 함께 금감원장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최운열 전 의원도 후보 중 한명이다. 최 전 의원은 지난해 4월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김은경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 정은교 외교부 한미방위비분담 협상대표 등이 거론된다.
권혁기 기자 khk020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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