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결제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 후 악성 어플리케이션 설치를 유도하거나 메신저로 자녀를 사칭해 돈을 요구, 고령자를 상대로 전화국 직원과 경찰청 사칭하는 등 피해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보이스피싱앱을 차단하는 ‘페이크 파인터’ 서비스를 도입했다. ‘페이크 파인터’는 보이스피싱앱 탐지 솔루션으로, 모든 앱 마켓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고객의 기기에 설치된 앱과 해당 정보의 일치 여부를 검증한다.
SBI저축은행에 따르면 ‘페이크 파인터’를 도입한 후 한 달 만에 534건의 악성앱을 탐지했으며, 전화 가로채기 악성앱 등을 탐지해 온·오프라인에서 안전한 금융생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이상금융거래시스템(FDS)에 공유된 보이스피싱 의심정보를 활용해 모니터링하고, 보이스피싱 위험고객에게 대출 실행 전에 정황을 인지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웰컴저축은행도 모바일 플랫폼 ‘웰컴디지털뱅크’ 내에 ‘페이크 파인터’를 도입해 AI를 기반으로 악성 앱 사전탐지기술을 구축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스마트폰 내 설치된 불법 프로그램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고객이 아니더라도 앱 설치만 되어 있으면 불법 프로그램을 사전 차단한다.
상상인저축은행은 고객의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해 매주 전 지점에서 보이스피싱 예방법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수천만원 상당의 보이스피싱을 막기도 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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