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희 하나자산신탁 대표이사 사장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하나자산신탁이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한 808억원을 기록했다.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입 구조를 갖춘 것에 대한 영향이다.
하나자산신탁은 작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808억원으로 전년(657억원)보다 23% 증가했다고 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1087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자산신탁은 순이익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2014년부터 변화시킨 포트폴리오가 안정적으로 수익 구조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자산신탁은 책임준공확약 관리형토지신탁 시장 경쟁 과열에도 불구하고 책준 수주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시장변화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며 사업 확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하나자신산탁의 작년 연간 수주액은 1700억원 규모다. 2019년 1100억원보다 35%나 성장했다.
하나자산신탁 관계자는 “2014년 이전에는 비토지신탁 위주로 수주 영업을 하다가 2015년부터 고수입 비즈니스로 변화를 시켰다”며 “그 이후로 수주 및 분양 성과가 잘 나오면서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하나자산신탁의 수익성 지표는 하나금융지주 내에서도 눈에 띈다. 2020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22.5%, 총자산순이익률(ROA)이 18.6%를 나타냈다. 금융지주 내에서 압도적인 수치다.
작년 부채 총계를 2019년 대비 48% 감소한 746억원까지 줄이면서 재정 건정성을 공고히 했다. 차입형 토지신탁 수주를 발행했던 7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작년 4월 상환하며 부채를 감소할 수 있었다.
하나자산신탁 관계자는 “기존 수주했던 사업들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회계상 반영이 잘 되고 있다”며 “사업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 대손 비용등이 발생하지 않고 비용 관리도 타이트하게 이뤄지며 안정적 수익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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