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25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985억원, 86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4.9% 늘었고, 2019년 42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이후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외식을 자제하면서 유흥용 주류 판매가 부진했지만 늘어난 '홈술족'이 가정용 주류 매출을 끌어올렸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맥주와 소주 판매량 증가 및 생산 효율성 개선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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