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0일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와 여신금융협회의 포인트 통합조회·계좌이체 앱의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시작 이후 한 달간의 실적을 밝혔다.
1월 5일부터 19일까지 첫 2주간 카드포인트 현금화 이용실적은 약 1356억원이었으나, 이후 이용실적은 약 340억원으로 초기에 비해 둔화된 추세다. 다만 포인트 연평균잔액이 2조 400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많은 소비자들이 포인트 현금화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지난달 5일부터 지난 5일까지 어카운트인포 앱을 통한 장기미사용·휴면계좌 예치금에 대한 현금화 신청 건수는 56만 7000여 건이며, 이용금액은 약 80억 9000만원 가량이다. 통상의 약 2.4배 수준이다.
금융위와 여신협회, 금융결제원은 카드업권과 협업해 불편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선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오는 3월까지 여신협회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에서 휴대폰인증 외 편리하게 이용가능한 다양한 인증수단을 도입할 계획이다.
어카운트인포는 모바일 앱 외 홈페이지에서도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도록 오는 6월말까지 구축해 모바일 앱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등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금융위는 “설명절에는 택배, 친척사칭 보이스피싱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정부·금융기관은 카드포인트 입금 등의 명목으로 수수료나 카드 비밀번호·CVC 정보 등을 요구하는 일이 절대 없으니 유의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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