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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 ‘구독경제’ 잡아라…정기구독 특화 카드 상품 ‘인기’

기사입력 : 2021-02-0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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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정기구독 서비스도 출시…수익 다각화 나서

현대카드가 ‘3층 시스템’ 대상 고객을 전체 고객으로 확대했다. /자료=현대카드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카드가 ‘3층 시스템’ 대상 고객을 전체 고객으로 확대했다. /자료=현대카드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언택트 시대를 맞이하면서 집콕 문화가 확산되면서 구독경제가 트렌드를 이끄는 주류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넷플릭스와 웨이브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비롯해 취향에 맞는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소비가 증가하면서 관련 혜택 서비스들도 확대되고 있다.

구독경제는 매달 비용을 지불하고 필요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제활동을 의미하며, 카드사들은 구독경제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매월 정기결제와 자동이체 결제건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구독경제에 특화된 ‘신한카드 딥원스(Deep Once)’를 출시했다. ‘신한카드 딥원스’는 렌탈과 생활, 디지털 구독의 영역에서 혜택 서비스를 제공한다.

렌탈 영역에서 총 10개 렌탈사의 자동이체를 이용하면서 마이신한포인트를 건별 최대 7000 포인트를 제공한다. 생활 영역에서는 아파트 관리비와 도시가스 요금, 전기 요금 등 7개 월납에 대한 마이신한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또한 넷플릭스와 웨이브, 왓챠플레이 등 디지털 구독 정기결제에 대해서도 마이신한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삼성카드의 ‘탭탭 디지털(DIGITAL)’은 스트리밍 서비스 등에 대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넷플릭스와 웨이브, 멜론 등 스트리밍 서비스를 정기결제하면 50% 할인을 적용해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1만원을 할인해준다. 또한 삼성페이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온라인 가맹점에서 간편결제를 이용하면 5% 할인 혜택을 제공해 최대 2만원 할인이 적용된다.

우리카드의 ‘카드의 정석 언택트(UNTACT)’는 정기결제 건에 대해 월 10~20% 할인을 적용해 최대 2만원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이동통신요금·전기요금 등 생활 월납과 코웨이·SK매직 등 렌탈, 학습지에 대해서는 10% 할인이 적용되고, 넷플릭스·웨이브 등 영상과 멜론·지니뮤직 등 음원, 전자도서, 멤버십에 대해서는 20% 할인이 적용된다.

또한 ‘카드의 정석 언택트(UNTACT)’는 쿠팡 로켓와우 멤버십 월회비 2900원을 모두 할인해주며, 간편결제로 온라인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하면 건다 1000원 할인이 이뤄진다.

카드사는 정기구독 서비스와 연계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직접 정기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카드 혜택 체계인 ‘3층 시스템’을 구축해 2층에서는 취향에 맞는 핵심 혜택을 정기 구독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구독 서비스에는 쇼핑팩(국내쇼핑·해외직구)과 플레이팩(여행·문화), 디지털팩(디지털 콘텐츠), 펫팩(반려견),덴탈팩, 쉐이빙팩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을 보유한 ‘펫펨족’을 겨냥해 출시한 팻팩은 반려견 간식과 장난감, 관리용품 등을 정기 배송한다. 향후 전통주와 티(Tea)패키지 등 다양한 구독 서비스도 탑재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뮤직북’ 서비스를 출시해 매월 저렴한 금액으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뮤직북’은 월 7900원으로 지니뮤직 스트리밍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하나카드는 하나카드의 월간 혜택을 매달 정기적으로알려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쇼핑과 생활구독, 금융서비스 등 하나카드의 혜택과 이벤트를 한데 모아 소개하며, 최적화된 혜택을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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