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회(제49회) 발행되는 회사채는 3년에서 5년물이다. 기존 투자자의 만기연장 니즈와 회사의 장기물 회사채 발행 니즈를 적절히 만족시키기 위해 기존 만기 2년에서 최대 5년으로 장기화했으며, 발행금리를 민평금리보다 낮게 설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투자자를 확보했다. 통상 사모사채는 민평금리에 사모프리미엄을 가산해 발행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성공적인 발행이라는 평가다.
현재 대우건설이 발행한 회사채 중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물량은 총 6,017억원 규모다. 이 중 올해 상환해야하는 자금은 3,400억원이다. 대우건설은 향후 시장상황을 모니터링 하여 적정 시기에 공모사채 발행 등으로 해당 자금을 상환할 계획이다.
지난달 28일 발표한 2020년 경영실적에서 대우건설은 8조 1,367억원의 매출과 5,58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53.3%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신규 수주도 30.8% (13조 9126억원) 늘어나는 등 실적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대우건설은 우수한 실적과 더불어 내부 경영시스템 및 업무프로세스 고도화, R&O(Risk & Opportunity)관리 강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이익 실현과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의 지난해 4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41.9%p 감소(247.8%)했으며, 순차입금도 4,117억원 감소했다. 올해도 3만 5천여 가구의 주택공급을 계획하는 등 주택건축부문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며, 손실을 선 반영한 일부 해외 현장에서 환입도 기대할 수 있어 대우건설 재무제표의 질적 개선은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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