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삼성전자가 28일 특별배당을 포함한 새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면서 국민연금이 1조원 넘는 '배당금 잔치'를 벌이게 됐다.
국민연금은 2020년 말 기준으로 삼성전자 보통주 6억3868만7780주, 우선주 849만9833주 등 삼성전자 지분 10%를 넘게 보유하고 있는 사실상의 1대 주주다.
삼성전자가 이날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정규 배당 규모를 연간 9조8000억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정규 배당을 한 뒤 3년간의 잉여현금흐름 50% 내에서 잔여 재원이 발생하면 이를 추가로 환원하는 정책도 유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결산 배당금에 잔여재원을 활용한 특별배당금을 더해 보통주 주당 1932원, 우선주 주당 1933원을 각각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국민연금은 이번 배당을 통해 보통주에서 1조2339억원, 우선주에서 164억원 등 총 1조2504억원을 벌어들일 것으로 추산됐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가치도 지난 2년동안 크게 올랐다. 2018년 말 기준 국민연금이 보유하고 있던 삼성전자 지분 가치는 23조5000억원 규모였는데, 주가가 상승세를 타면서 2020년 말에는 52조4000억원까지 커졌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뉴스레터 구독을 위한 이메일 수집 및 수신에 동의하시겠습니까?
뉴스레터 수신 동의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