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투자 전문기업 파운트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객 중 74.8%가 HTS, MTS 등을 통해 개별주식에도 직접 투자 중이며, 직접 투자와 파운트 투자를 병행하는 이유로는 ‘안정적인 자산운용이 필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7일 밝혔다.
직접투자와 파운트를 병행하는 이유로는 ‘안정적인 자산운용이 필요해서’가 28.3%, ‘장기투자에 적합할 것 같아서’ 18.4%, ‘새로운 투자법에 대한 호기심’ 15.5%, ‘소액으로도 글로벌 자산배분이 가능’ 13.6%, ‘주식투자에 대한 피로도’ 13%, ‘정보 없이도 해외주식 투자 가능’ 9.6% 순이었다.
인공지능(AI)의 안정적인 운용에 매력을 느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으로 유입되는 경향이 뚜렷했다.
지난해 말 기준 파운트의 1년 이상 투자자들의 전체 평균수익률은 12.05% 였으며, 자산군 별로는 펀드 15.48%, 연금 13.69%를 기록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파운트 투자자 중 무려 74.8%가 직접투자를 병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반면 주식투자는 하지 않으면서 파운트로 투자하는 고객들은 ‘신경쓰지 않아도 투자가 가능해서’(27.9%), ‘안정적인 수익률과 낮은 변동성’(23.1%), ‘정보가 없어도 해외투자 가능’(14.3%), ‘소액으로도 글로벌 자산배분 가능’(14.3%)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투자자 중 주식이나 파운트 외 기타금융투자를 진행 중인 고객은 50.9%였으며, 이들은 적금 28.6%, 예금 23.3%, P2P 14.3%, 리츠 6.1%, 공모펀드 5.3% 등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들 중 92.1%는 점진적으로 파운트 투자금액을 늘릴 계획이 있다고 답했으며, 65.4%는 3년 이상 파운트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서는 ‘수익률이 좋아서’라는 답변이 45%로 가장 많았고, ‘안정적인 운용’ 23%, ‘노후대비(연금’) 6%, ‘적립식 장기투자(저축) 목적’ 5.5%, ‘주식에 대해 몰라도 투자 가능’ 5% 등이었다.
강상균 개인자산관리사업본부 본부장은 “고객의 75%가 주식투자와 파운트를 병행한다는 사실에 놀랐다. 변동성이 심한 주식장에 피로도가 쌓이면서 안정적인 자산운용에 대한 니즈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며 “주식을 몰라도 소액으로 글로벌 자산배분이 가능하고, 투자 후 신경쓰지 않아도 알아서 관리해 준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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