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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TV 사업부, 연봉 50% 성과급 받는다

기사입력 : 2021-01-2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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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임직원에 성과급 일괄 지급
경영지원실 48%·반도체 47% 생활가전 37% 순

삼성전자 스마트폰·TV 사업부, 연봉 50% 성과급 받는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삼성전자가 10만여명의 임직원들에게 오는 29일 성과급을 지급한다. 일부 사업부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목표를 초과한 실적을 거두면서, 개인 연봉의 50%에 달하는 성과급을 받게 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반영한 DS(디바이스솔루션), CE(소비자가전), IM(IT·모바일) 등 사업부문별 임직원 초과이익성과급(OPI)을 확정하고 임직원에게 공지했다.

OPI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소속 사업부의 연간 실적이 연초에 정한 목표를 넘기면, 다음 해 연초에 일괄 지급한다. 성과급 기준은 초과 이익분의 20% 내에서 일정 비율을 정해 최대 연봉 50%까지 지급한다.

OPI 적용 비율은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부문과 프리미엄 TV 사업을 맡은 VD(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가 각각 50%의 OPI를 지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업부에 소속된 임직원들은 개인 연봉의 절반을 성과급으로 받게 된다. 모든 사업부문 가운데 가장 높다.

이외에도 △경영지원실과 글로벌기술센터(GTC)는 48%, △삼성리서치(SR)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은 47%, △구미지원부문은 44%, △CE부문은 37%, △네트워크사업부는 32%, △의료기기사업부는 11%로 알려졌다.

OPI는 매년 1월 말일인 31일에 지급된다. 그러나 올해는 31일이 주말인 점을 고려해 29일 오전에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 지급 총액은 3조원 안팎이며, 전체 영업이익의 6~9%로 추산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역대 4번째로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2020년도 연매출은 236조2600억원, 영업이익은 35조95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230조4000억원) 대비 2.54%로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8조1800억원) 대비 29.46% 증가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집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21조7389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20조원대 후반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확정 실적은 오는 28일 발표될 예정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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