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전문 매체 세미어큐레이트는 20일(현지시각) 인텔이 최근 삼성전자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만일 삼성전자가 인텔의 반도체 물량을 수주했을 경우,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인텔이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향후 삼성전자와 고부가제품 양산 수주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현재 인텔에서 요구하는 10나노미터 이하 초정밀 반도체 생산 공정 기술은 대만의 TSMC와 삼성전자만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인텔은 최근 글로벌 파운드리 업계 1위인 TSMC와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첨단 5나노 이하 공정을 위한 공장을 짓고 있다. 가동 목표는 2023년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아직 업체 측의 입장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그간 산업 뉴스에 높은 신뢰도를 보여왔다”며 “삼성전자는 오스팀팹 2공장 증설을 통해 5나노미터 이상 선단공정에서의 고부가제품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보도에 대해 삼성전자는 "고객사와의 계약 사항에 대해선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