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카카오페이지가 카카오M을 흡수합병한 후 사명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변경한 것에 대해 향후 글로벌 경쟁력 제고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0% 상향한 60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성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지는 8500여개의 웹툰, 웹소설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다”며 “다수의 IP가 드라마와 영화, 게임 등 제작 원천 IP로 활용됐다”고 말했다. 또 “카카오M은 드라마와 영화, 영상제작, 스타매니지먼트 사업, 음원사업, 카카오TV 등을 영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카카오 생태계 내에 카카오M이라는 영상 제작 업체가 있었음에도 카카오페이지의 웹툰·웹소설 IP를 활용한 영화·드라마는 대부분 외부 제작사를 통해 제작됐다”며 “그러나 카카오M과의 합병 후부터는 자체 제작 비중이 증가함과 함께 자체 제작한 드라마·영화를 카카오TV를 통해 방영하는 강력한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합병을 통한 통합법인 탄생으로 글로벌 경쟁력도 더욱 제고될 것”이라며 “웹툰·웹소설 IP를 활용한 드라마·영화의 제작 및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를 통한 방영 등으로 웹툰·웹소설 IP와 영상 콘텐츠가 상호 시너지를 주고 받으며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시장 레퍼런스 가치는 최소 7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합병 완료 후 기업공개(IPO)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카카오페이지 단독 IPO보다는 카카오엠과의 합병 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IPO하는 것이 가치 극대화를 위해선 훨씬 더 유리한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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