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동산 리브온이 22일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은 지난주 상승률 0.38%에서 0.39%로 지난 주와 유사한 흐름을 보였고, 경기도 역시 지난주 0.65%에서 0.66%로 유사한 상승을 보였다. 전국은 지난주 0.41%에서 이번주 0.40%로 상승폭이 유사하다.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기준점인 100을 넘는 110.8을 기록하며 지난주와 유사한 수준을 보이며 매수문의가 조금 더 많은 시장상황을 보였다.
지역별 매매가격 상승률을 살펴보면,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33%)는 대전(0.42%), 부산(0.36%), 대구(0.32%), 울산(0.30%), 광주(0.18%) 모두 상승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6%를 기록하며, 지역별로는 세종(0.48%), 경남(0.21%), 경북(0.18%), 전북(0.17%), 충북(0.15%), 충남(0.07%), 강원(0.07%), 전남(0.01%)이 상승했고, 하락 지역은 없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0.13%) 전세가격은 세종(0.55%), 경남(0.18%), 전북(0.18%), 경북(0.09%), 충북(0.08%), 충남(0.05%), 전남(0.03%), 강원(0.01%)이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0.38%)와 유사한 0.39%을 기록했다. 중구(1.07%), 동작구(0.83%), 노원구(0.63%), 동대문구(0.61%), 구로구(0.54%)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을 보였다.
지속적인 높은 매매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동작구는 정부의 지속적인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 공급 부족 인식 확산, 저금리와 대체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 수요의 유동성이 커지며 가격 상승세가 유지 중이다. 노량진7구역, 흑석11구역 등 재개발로 인한 지역 내 저가 매물 매수 움직임이 꾸준한 편이고 전세가 상승으로 갭투자자들의 문의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는 전주대비 0.66%를 기록하며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고양 덕양구(1.66%), 고양 일산동구(1.64%), 남양주(1.33%), 성남 중원구(1.06%), 하남(1.02%)이 높게 상승했고, 하락한 지역은 없다. 인천(0.31%)은 서구(0.71%), 연수구(0.61%), 중구(0.24%), 동구(0.15%)등 전주대비 상승했다.
1.66%의 매매가 상승흐름을 보인 일산동구는 부동산3법과 임대차3법으로 인해 매매 및 전세 매물 잠김 현상이 심화되면서 거래량이 많지 않음에도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젊은 세대층의 영끌 매수로 중소형 평형 매물이 모두 소진된 이후 현재는 급등한 가격에 한 두건 매물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고양선, GTX-A 노선, 체육공원 조성 등의 호재로 투자자 문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남양주는 GTX-B노선 및 지하철8호선·4호선 연장 등의 교통 호재와 왕숙신도시 청약으로 인해 타 지역에서 다산으로 많이 유입되고 있는 상황으로 전세가 뿐만이 아니라 매매가 또한 가격이 올라 거래가 되고 있다. 9호선 연장 확정 발표 이후 오남읍 및 진접읍 일대 단지들은 물건들을 회수하거나 가격을 크게 올려 매물을 내놓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25%를 기록했다. 수도권(0.34%)과 5개 광역시(0.16%), 는 지난주 상승률과 유사하고, 기타 지방(0.13%)은 지난주 상승률보다 축소됐다.
서울은 전주 상승률(0.30%)보다 소폭 확대된 0.32%를 기록했고, 경기는 전주대비 0.37%를나타냈다. 5개 광역시에서는 울산(0.26%), 대구(0.24%), 대전(0.23%), 부산(0.12%), 광주(0.01%) 모두 상승했다.
서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32%를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소폭 확대됐다. 중구(1.13%), 동대문구(0.88%), 용산구(0.61%), 노원구(0.52%), 구로구(0.47%)의 상승이 높았다.
서울 중구는 매매가격에 이어 전세가격 상승폭도 서울 지역에서 가장 높았다. 임대차법 시행과 기존 임차인 재계약에 따른 매물 부족으로 인하여 전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중심 지역이고 지하철 3,5,6호선 이용이 가능한 역세권으로 전세 수요가 꾸준한 편이고, 서울 인근 청약 대기를 위해 전세로 머물러 있는 수요도 많다.
동대문구는 전월세 물량은 있으나 가격이 많이 상승해서 의외로 거래는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철거 돌입한 이문동 개발 구역 인근 단지들 및 도심재생뉴딜정책 사업지로 선정된 장안동 일대 단지들 전세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반적인 거래는 한산한 편이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은 성남 지역이 강세를 보이면서 전주대비 0.37% 상승을 기록했고, 인천(0.30%)도 전주대비 상승했다. 경기에서는 수원 권선구(1.20%), 수원 장안구(0.76%), 성남 분당구(0.69%), 고양 덕양구(0.66%), 의왕(0.66%) 등이 높게 상승했고, 인천에서는 서구(0.75%), 중구(0.40%), 연수구(0.39%), 계양구(0.31%) 등이 상승했다.
경기에서 가장 큰폭으로 전세가격 상승폭을 보인 수원 권선구는 겨울 비수기 및 코로나로 인해 움직임이 줄어 거래는 한산한 편이다. 다만 신분당선 호매실역 구간의 예비타당성 통과로 호매실동, 금곡동 쪽 단지들의 매매가가 상승하면서 전세가도 동반 상승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수원역 인근 2만여 세대 신축 아파트 건설 중으로 청약을 노리는 수요자들의 전세 유입도 꾸준한 편이다.
이어 수원 장안구는 중소형 평형은 갭투자자들로 인하여 전세 물건이 한 두건 씩 나오고 있으나 중대형은 품귀 상태로 전세 구하기가 더욱 어렵다. 간간이 나오는 중소형 전세 물건의 경우 4년치 상승분을 예상하여 가격을 올려 내놓고 있는데 워낙 물건이 귀하다 보니 거래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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