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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수수료 인하·빅테크…김주현·박재식·김근수 회장 업계 현안 대응 분주

기사입력 : 2021-01-22 07:30

(최종수정 2021-01-2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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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협회 카드사 적격비용 산정 업계 의견 피력
신용정보협회 마이데이터 관리사·산업 활성화
저축은행 M&A 규제완화 임박·금리 인하 대응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 김근수 신용정보협회장./사진=각 협회이미지 확대보기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 김근수 신용정보협회장./사진=각 협회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마이데이터 본인가, 카드사 수수료 인하, 빅테크 경쟁 등 2금융권 업계 현안이 산적하면서 협회장들도 현안 대응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카드사 적격비용 산정을 위한 용역이 진행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카드사 작년 순익이 확정되어야 마케팅 비용 등을 따질 수 있어 적격비용 재산정은 3월부터 진행이 된다. 올해 정부에서는 코로나 정국 장기화로 소상공인 부담 완화 차원에서 추가로 카드 수수료 인하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주현닫기김주현기사 모아보기 여신금융협회 회장은 카드사들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국회 등 대외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높은 순익을 거뒀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가 커 사실상 인하 여력이 많지 않다는 점을 피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에 카드사들이 이익이 많이 났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로 마케팅 비용을 쓰지 않아 나타난 불황형 흑자"라며 "김주현 회장이 국회나 당국에 작년 순익으로 카드사 수익성이 좋아진게 아니라는 점을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빅테크 대응 방안도 고심하고 있다. 올해부터 윤관석 정무위원장이 발의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네이버, 카카오와 본격적인 경쟁구도에 들어서게 된다. 여신금융협회에서는 카드사 디지털 강화 방안을 주제로한 세미나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주현 회장도 평소 디지털 트렌드를 매일 살펴보고 카드사 먹거리를 고심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박재식닫기박재식기사 모아보기 저축은행중앙회 회장도 업계 규제 완화, 디지털화에 매진할 계획이다. 우선 박재식 회장이 제안해 이뤄진 저축은행 M&A 규제 완화 방안이 마무리단계에 있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 개수 제한이 있던 대주주 요건을 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3월 시행되는 오픈뱅킹 준비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용정보협회도 올해 마이데이터 사업 시행에 맞춰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김근수 신용정보협회 회장도 27일 마이데이터 사업 본인가에 맞춰 협회 차원 산업 활성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신용정보협회에서는 마이데이터 관리사 자격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본인가가 발표되면 올해 첫 마이데이터 관리사 자격 시험이 시행될 예정이다. 마이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인력 보강에도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협회 차원에서 마이데이터 사업자를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작년에 잠재된 리스크가 나올 수 있어 금융권에서도 어려운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며 "선거도 앞두고 있고 업황을 예측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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