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1일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전일 스마트폰 사업 철수 의사를 내비치면서 향후 매각, 구조조정 등을 통해 그 동안 큰 비중을 차지했던 영업적자를 해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LG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9.4% 상향한 22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LG전자는 전일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MC) 사업본부 구성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MC 사업본부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연구원은 “MC 본부는 과거 매출액 13조원 규모로 전사연결 기준 23%를 담당하고 있었으나, 지속된 부진 및 판매량 감소로 지난해 매출액은 5조3000억원, 비중은 8.3%로 크게 축소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적자 규모는 지난 4개년 평균 8000억원 수준”이라며 “올해는 6700억원의 적자 지속이 전망됐다”라고 말했다.
향후 매각, 구조조정 등을 통해 영업적자를 해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 연구원은 “이는 LG전자 사업 전략의 방향성·속도 등 다방면에서 과거와 달라졌음을 시사하고 있다”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가전과 전장부품, 기업간거래(B2B) 등에 대한 사업 집중도를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스마트폰 사업의 영업적자 해소를 가정한 LG전자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하락한 62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40.9% 오른 4조5000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며 “다만 실적 추정치는 향후 MC 본부의 매각 또는 구조조정 등의 방향성이 정해진 후 변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스마트폰 사업의 중장기 적자 구조에 따른 평가가치(밸류에이션) 하락 요인이 해소된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하반기 전장부품 개선으로 전사업부 흑자 달성 및 자율주행, 로봇 등 미래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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