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용 부동산인 경우 교통망이 개선되면 지역 주민들의 타지역 이동이 수월해질 뿐만 아니라 출퇴근 여건도 편리해져 생활이 윤택해진다. 비주거용 부동산, 특히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직장인들의 출퇴근 부담을 줄여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과 교통 여건이 좋아져 물류비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체에게 선호도가 높다.
지식산업센터도 상황은 같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강남 자곡동 일원에 위치한 ‘강남에이스타워G9(17년 9월 입주)’의 경우 초기 3.3㎡당 평균 분양가가 800만원 대였지만, 최근 계약 면적 기준 3.3㎡ 당 2100만원을 호가했다고 전했다. 단지의 경우 지하철 3호·분당선 수서역이 인근에 위치하며 여기에 과천~위례선 자곡역(예정)이신설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훈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교통 호재를 품은부동산 상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현재 주택 시장에 강도 높은 규제가 시행되고 있는 만큼, 비주거용 상품인 지식산업센터를 노려보는 것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교통 호재를 품은 지식산업센터가 속속 등장해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끈다.
갈매피에프브이㈜는 1월 중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 545번지 일원에 ‘구리갈매 휴밸나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구리갈매 휴밸나인’은 구리도시공사와 신세계건설이 시공하는 민관합동사업으로 지하 3층~지상 10층, 연면적 14만9627㎡ 규모이며 기숙사와 상업시설, 지식산업센터가 함께 어우러진 복합 지식산업센터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철 경춘선 별내역이 도보 5분거리에 위치하며 향후 8호선(2023년개통 예정), GTX-B노선(2022년 착공 예정)이 들어서면 트리플 역세권으로 거듭나게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451-1, 452-1번지에 조성되는 ‘가산 어반워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20층 2개 동의 지식산업센터로 I동은 업무시설 503실에 연면적 9만1713㎡이며, II동은 340실에 연면적 6만1611㎡규모다. 단지는 지하철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이 도보권에 위치한다. 여기에 광역철도인 신안산선이 2024년 개통 예정이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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