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강도 주택 규제와 기술기반업종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지식산업센터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지식산업센터는 주택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롭고 각종 세재 혜택까지 제공된다는 점에서 수요자의 관심을샀다. 또한, 산업구조가 고도화됨에 따라 기술기반업종 기업의 창업수도 2016년 19만674개에서 2019년 22만607개로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배후수요가 풍부한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인근에 실입주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공실될 위험 요소가 적다. 또한, 기업체 입장에서는 주변으로 여러 종류의 기업체가 들어서 있어서 네트워크 구축에 유리하고 유관 업무 기업체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분양 시장에서도 배후수요가 풍부한 지식산업센터는 완판 속도가 빨랐다. 금강주택이 동탄2신도시에 분양한 ‘금강펜테리움 IX타워’는 분양 시작 1개월 만에 완판되며 이목을 끌었다. 단지는 인근에 155만 여㎡ 규모의 산업 클러스터 동탄테크노밸리가 있어 탄탄한 배후 수요를 품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분양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를 선택할 시 어떠한 곳을 선정할지는 자유지만 어떠한 곳을 선택하냐에 따라서 그가치가 좌우될 수 있다”며 “배후수요가 풍부한 지식산업센터는 이미 분양시장에서 여럿 단기간 완판된 선례가 있는 만큼 이미 그 가치가 입증됐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배후수요가 풍부한 지식산업센터가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신규분양단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구리갈매 휴밸나인’은 단지가 조성되는 갈매지구 주변으로 별내신도시(2만5000여 세대), 다산신도시(3만2000여세대), 왕숙신도시(6만6000여 세대) 등 여러 신도시가 자리 잡고 있어 수요 흡수 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 또 지하철 경춘선 별내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며 갈매IC, 퇴계원IC가 인접하는 등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
한화건설이 시공하는 '시그니처 광교'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1184번지에 들어선다. 지하 4층~지상 10층, 연면적 6만795.13㎡ 규모로 지어지며 지식산업센터, 숙소,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구성된다. 단지는 인근에 경기도청, 광교테크노밸리 등이 위치해 이를 연계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지하철 신분당선 상현역이 도보권에 위치해출퇴근 여건도 좋다.
SK건설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555-2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금정역 2차 SK V1 tower’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연면적 7만2,915㎡ 규모다. 단지는 인근에 LS타워, 안양IT단지, 안양국제유통단지, 과천지식정보타운이 위치해 협력 업체 및 업체 종사자 등 탄탄한 배후수요를 품고 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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