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사진= 한국은행(2020.11.26)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은행이 오늘(15일)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한다.
기준금리를 현행 0.50%로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금통위는 지난해 3월과 5월 각각 0.5%포인트(p), 0.25%포인트씩 잇따라 기준금리를 내렸지만 이후 동결 기조를 이어왔다.
코로나19 지속으로 경제 여건 불확실성이 높아 주요국도 금리 동결을 이어가는 만큼 한은 역시 현 금리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월 4~7일 채권업계 종사자 200명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 100명 가운데 전원(100%)이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특히 저금리 가운데 돈이 주식과 부동산으로 쏠리면서 가계부채가 늘어 금리를 더 내려 대응하기는 어렵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주열 닫기 이주열 기사 모아보기 한은 총재는 2021년 신년사에서 "자산시장으로의 자금유입, 민간신용 증가 등 금융불균형 누증 위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만큼 금융안정 상황에 한층 유의해야 할 것"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금통위 이후 열리는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금융안정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나올 지도 관심이 모인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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