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기 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금융산업 보안관으로서 금융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금융 서비스의 보안성과 신뢰성을 제고하는데 책임을 다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금융보안원은 금융데이터거래소 서비스도 고도화를 추진한다. 오는 2월부터 AI를 기반으로 수요자 관심 분야와 구매내역 등을 학습한 후 데이터 상품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거래소 유통 플랫폼과 연계해 데이터 결합·유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데이터전문기관 시스템을 구축한 금융보안원은 금융분야 데이터전문기관으로서 대용량 데이터 결합과 가명·익명처리, 안전한 파일 송·수신 등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금융보안원은 지난해 LG유플러스·LG CNS와 금융-통신-제조 데이터의 융합데이터 상품을 개발하는 등 데이터 유통 활성화를 추진했으며, BGF리테일과도 금융·소비유통 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사이버 악성코드 고도화에 선제적 보안 강화
지난 10년간 모바일 악성코드가 증가하고, 안티바이러스 우회 기능을 적용하면서 악성코드 유포방식이 고도화됐다.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에도 모바일 악성코드를 사용되고 있다.
금융보안원은 지난 2019년 디도스 공격 비상대응센터와 클라우드 디도스 대피소를 연계해 대용량 디도스 공격 대응체계를 구축한 바 있으며, 지난해 금융사를 향한 디도스 공격을 큰 무리없이 방어에 성공했다.
또한 금융보안원은 보안취약점 평가기준을 마련해 올해 상반기 중 시범평가를 실시한다. AI·IoT·인증기술·블록체인 등 혁신기술의 보안위협이 발생해 이에 선제적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AI에 대해서 비인가 접근을 점검하고, IoT 기반으로 외부 기관 연계를 통한 금융회사 내부 침입 가능성에 대한 점검이 이뤄진다. 이어 인증우회와 중요정보, 개인 키 유출 가능성에 대한 점검도 이뤄질 계획이다.
사전 수요조사로 시범평가에 참여할 금융회사를 선정하고, 올해 상반기 중에 순차적으로 평가를 수행할 계획이다. 본 평가는 내년부터 전환될 예정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관련기사]
- 금융보안원, 혁신기술 보안취약점 시범평가 실시…2022년부터 평가 전환
- [신년사] 김영기 금융보안원장 “금융산업 보안관 역할·책임 다할 것”
- 금융보안원 “금융보안 중요성 증가…AI 거버넌스 체계도 구축해야”
- 제3회 금융보안관리사(CFSE) 29명 취득…금융보안원, 3년간 91명 배출
- 금융보안원, 차세대 금융보안기술 전망…보안기술 현황·혁신기술 분석
- 금융보안원, 금융사 재택근무 보안 안내서 발간…내년부터 원격접속 상시 허용
- 금융보안원, FISCON 2020 성황리에 마쳐…“국제적 관심도 증가”
- 금융보안원, 사이버 침해위협분석 대회 최우수상에 코스콤 선정
- 금융보안원, 다음달 11일 금융보안 컨퍼런스 ‘FISCON 2020’ 온라인 개최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