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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 ‘미래인재육성프로젝트’로 올해도 AI·DX 인재 양성

기사입력 : 2021-01-11 11:03

(최종수정 2021-01-1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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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AI·DX 인력 1000여명 양성 목표
지난해 AI 인재 400여명 양성…실무과제 상용화

온택트로 진행된 '미래인재육성 프로젝트' 2기 입교식에서 구현모 대표(왼쪽)는 교육생들에게 "KT의 미래 인재로 디지털혁신 성장을 주도할 핵심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진=KT이미지 확대보기
온택트로 진행된 '미래인재육성 프로젝트' 2기 입교식에서 구현모 대표(왼쪽)는 교육생들에게 "KT의 미래 인재로 디지털혁신 성장을 주도할 핵심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진=KT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KT가 사내 AI·DX 인재육성을 위한 ‘미래인재육성 프로젝트’ 2기를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

KT 미래인재육성프로젝트는 AI와 클라우드, DX(디지털 전환) 분야 미래사업을 이끌 핵심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KT 대표 인재 양성 프로젝트다. AI·DX 사업의 성장과 안착을 위해서는 잠재력이 있는 내부 인재를 적극 육성해야 한다는 구현모닫기구현모기사 모아보기 대표의 신념이 반영됐다.

KT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기업)로의 도약을 이끌 실무 인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래인재육성프로젝트는 지난해 구 대표 취임 직후 시행됐다. 4000여 명의 AI·클라우드 분야 실무형 인재가 육성되고, 상용화 과제가 시행되는 등 양적 확대와 질적 성장이 있었다. 실제 1기 교육생들이 진행한 프로젝트 중 약 60%가 즉시 상용화 과제로 채택됐다.

대표적인 과제로는 AICC(AI컨택센터) 가상상담 보이스 봇 개발, 고객 경험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 서비스 추천, 무선 코어망 장애 예측 분석 및 자동화를 꼽을 수 있다.

과정을 수료한 1기 교육생들은 네트워크AI개발부서, IT AI개발 및 클라우드 플랫폼부서, AI 연구소 등 AI와 클라우드 핵심 부서에 배치돼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7월 구글의 AI 경진대회 플랫폼인 캐글에서 마스터 등급을 받아 세계 랭킹 290위에 오른 1기의 한 교육생은 “새로운 영역에 도전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고, 교육과정을 내재화해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미래인재육성프로젝트 2기에는 AI와 클라우드 분야 외 B2B DX분야가 신설됐다. KT는 연령과 부서, 직급제한 없이 전사 공모를 통해 78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2기 교육생 연령은 26~55세며, 직급 역시 사원에서 도메인 지식을 보유한 차장, 부장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갖고 있다.

2기 교육생들은 전일제로 5개월간 교육과 AI·DX 실무 프로젝트 과제 수행에 전념한다. 이들은 1기 때 진행된 실제 프로젝트 과제와 함께 KT가 보유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교육과 실습을 진행한다. 이후 AI와 클라우드·5G 네트워크 지능화·B2B 고객 대상 DX사업수행 등 관련 부서에 배치된다.

2기 입교식은 비대면 간담회로 구현모 대표가 직접 참여해 진행됐다. 1기 교육생의 학습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고, 2기 교육생의 도전 계기와 계획을 말하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구 대표는 “KT는 통신기반의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ABC(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경쟁력을 갖추고 다른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면서 우리 KT도 새롭게 성장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KT의 미래 인재로 그 성장을 주도할 핵심적인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며 “자신감을 갖고 마음껏 도전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KT는 전일제 교육인 ‘미래인재육성프로젝트’뿐 아니라, 업무와 병행하는 파트타임 교육과정 ‘현장 AI·DX 인력육성’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고객 접점 부서의 AI·DX 과제를 발굴하고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그램이다.

KT는 자체적으로 사내 AI역량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400여명의 AI 자격인증자를 배출했다. KT는 미래인재육성프로젝트와 AI 역량인증제를 통해 2022년까지 1000명 이상의 AI·DX 인재를 육성할 방침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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