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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온라인 개최 ‘CES 2021’…삼성-LG, TV·맞춤형 가전으로 경쟁

기사입력 : 2021-01-1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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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1, 사상 첫 온라인 개최
국내 기업 참가 수, 미국 이어 두 번째로 많아
개막 첫날 컨퍼런스 통해 ‘뉴노멀’ 신기술 공개
AI 인간 래아·네온 통해 고도화된 AI 기술 선보여
미니 LED TV·맞춤형 가전 등에서 경쟁 치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2021이 오는 11일부터 14일(현지 시각) 진행된다. 사진=CES2021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2021이 오는 11일부터 14일(현지 시각) 진행된다. 사진=CES2021 홈페이지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1이 11일부터 14일(현지 시각)까지 진행된다.

‘CES 2021’은 매 연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려왔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대부분의 참가 기업들은 온라인으로 가상 디지털 공간을 마련했다.

올해 행사에 참가하는 기업도 1964개로 지난해 4400여개보다 절반 이하로 줄었다. 그중에서도 한국 참가 기업은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GS칼텍스 등 341개로, 미국 기업(570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지난해 가장 많이 참가했던 중국은 올해 203개 기업으로 대폭 줄었다.

CES 행사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최고경영자(CEO)인 게리 샤피로는 “올해 CES 2021에 1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한다”며 “5G, 디지털 헬스, 스마트도시, 자동차 기술 등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LG와 함께 홈 라이프를 편안하게 누리세요'를 주제로 참여한다. 사진=LG전자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는 'LG와 함께 홈 라이프를 편안하게 누리세요'를 주제로 참여한다. 사진=LG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개막 첫날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다양한 신제품 및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오전 8시(한국 시각 오후 10시), 삼성전자는 오전 9시(한국 시각 오후 11시)에 각각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가장 먼저 컨퍼런스를 진행하는 LG전자는 가상 인간인 ‘김래아(Reah Keem)’가 ‘LG와 함께 홈 라이프를 편안하게 누리세요(Life is ON - Make yourself @ Home)’를 주제로 연설에 나선다. 래아라는 이름은 ‘미래에서 온 아이’ 라는 뜻이다. LG전자는 래아를 통해 더욱 진화된 AI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12일에는 박일평 CTO(최고기술책임자) 사장이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미래기술대담을 열고, 고객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리는 미래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일상'을 주제로 참여한다.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일상'을 주제로 참여한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에선 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사장)이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일상(Better Normal for All)’이라는 주제로, 삼성전자의 AI, IoT, 5G 등의 최신 기술이 어떻게 모두에게 더 나은 일상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LG전자와 같이 AI 인간 ‘네온’의 더 발전된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양사는 온라인 디지털 전시공간도 오픈한다. 삼성전자는 12일부터 디지털 쇼케이스를 통해 CES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을 비롯한 다양한 신제품 및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고객이 온라인에서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인터넷 방송관 ▲가상전시관 ▲LG 시그니처 브랜드관 ▲MZ 특별관 등 4개의 온라인 전시관을 운영한다. 11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5주간 운영된다.

삼성전자의 '네오 QLED'(왼쪽)과 LG전자의 'LG QNED'. 사진=각 사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의 '네오 QLED'(왼쪽)과 LG전자의 'LG QNED'. 사진=각 사
올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는 TV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네오 QLED’를, LG전자는 지난달 ‘LG QNED’를 공개하며, 미니 LED TV 시장의 경쟁을 예고했다.

미니 LED TV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를 이용해 백라이트나 컬러필터 같은 구조를 없애고 LED 자체가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진정한 자발광 TV를 뜻한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열린 TV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인 ‘퍼스트 룩’에서 다양한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 미래와 환경을 보호하는 ‘스크린 포 올’ 시대를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네오 QLED’와 함께 △‘마이크로 LED’, △‘더 프레임’, △‘더 프리이머’ 등 다양한 TV 신제품을 선보였다.

LG전자도 전날(10일) 차세대 올레드를 필두로 △‘OLED 에보’, △‘83형 OLED’, △‘LG QNED 미니 LED’, △‘나노셀 TV’ 등 2021년형 TV 라인업을 전격 공개했다.

(왼쪽부터)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냉장고와 LG전자의 오브제 컬렉션 냉장고. 사진=각 사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냉장고와 LG전자의 오브제 컬렉션 냉장고. 사진=각 사
또 양사는 맞춤형 인테리어 가전인 ‘비스포크’와 ‘오브제 컬렉션’을 전시해, 각각의 디자인과 성능을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국내서 처음 선보인 비스포크 냉장고를 CES 2021에 선보이며, 미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현지 시장에 맞게 샴페인 스틸, 매트 블랙 스틸, 로즈 핑크 글래스 등의 색상을 새롭게 적용했다. 또 정수기 기능을 선호하는 미국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비스포크 4D 플렉스’도 CES 2021에서 처음 공개한다.

LG전자가 지난해 국내에 출시한 공간 인테리어 가전인 ‘오브제컬렉션’도 글로벌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LG 오브제컬렉션은’ 주방, 거실, 세탁실 등 집안 곳곳에서 사용하는 여러 가전을 조화롭고 일체감 있는 인테리어를 완성해준다.

이외에도 LG전자는 디자인과 위생을 강화한 ‘LG 인스타뷰’ 냉장고 신제품을 공개한다. 도어를 노크하면 안쪽 조명이 켜져 보관 중인 음식물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노크온' 기능을 적용했다. 또 주기적으로 UV(자외선) LED을 사용해 물이 나오는 출수구에 있을 수 있는 세균을 최대 99.99% 없애는 UV나노 기능도 탑재했다.

(왼쪽부터)삼성 갤럭시 S21 시리즈 렌더링 이미지와 세계 최초 롤러블 폰인 'LG 롤러블'. 사진=폰 아레나, 레츠고디지털 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삼성 갤럭시 S21 시리즈 렌더링 이미지와 세계 최초 롤러블 폰인 'LG 롤러블'. 사진=폰 아레나, 레츠고디지털
새로운 스마트폰 공개도 기대해볼 만하다.

삼성전자는 14일(현지 시각) 별도의 갤럭시 언팩(신제품 공개)행사를 열고, 갤럭시S21 시리즈를 공개한다. 이날 갤럭시S21 시리즈와 함께 갤럭시 버즈 프로 등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세계 최초 롤러블폰인 ‘LG 롤러블’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출시한 ‘LG 윙’의 차별화된 멀티태스킹을 더 많은 고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도 마련했다.

이외에도 LG전자는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청사진을 영상으로 공개한다. 영상에서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 출시 예정인 ‘LG 클로이 살균봇’과 함께 △LG 클로이 셰프봇, △LG 클로이 서브봇, △LG 클로이 배송봇, △LG 클로이 안내로봇 등 전시장, 레스토랑, 매장, 병원, 호텔, 사무실 등 여러 장소에서 사람을 도와 요리, 서빙, 안내, 배송 등을 하는 LG 클로이 로봇의 모습을 선보인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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