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신용평가는 'Post Covid19, 산업별 회복속도는 차별화된다' 주제로 웹세미나를 개최하고 금융부문 크레딧 전망을 발표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저금리 기조가 고착화되며 금리차역마진 부담이 지속되고, 금융시장의 전반적인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생보사들의 실적 변동성 관리 부담 또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보장성보험은 양의 성장이 기대되나 보험시장 포화, 인구구조 변화, 경기여건 등을 고려할 때 성장동력을 확보하긴 어렵다"며 "퇴직연금과 저축성보험은 일시적으로 성장을 보완하는 모습이나, 저금리 부담으로 인해 금리경쟁력에서 강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코로나 여파로 의료서비스가 기피되면서 생보사의 전반적인 손해율이 개선됐다. 반면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으로 인해 변액보증준비금 적립부담이 크게 늘었고, 자산운용에서도 손상차손이 발생하는 등 손익변동성이 커졌다.
또 저금리 속에서 생명보험사들의 ‘자산 운용 능력’을 나타내는 운용자산이익률이 떨어지는 상황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이처럼 실적 하방 압력이 심화되는 가운데 신국제보험회계제도(IFRS17)와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이 2년 앞으로 다가오며 금리리스크 위주로 자본관리 부담이 부각되고 있다.
저조한 수익성과 2023년 도입될 규제에 대한 생보사들의 자본 부담으로 인해 신용리스크 역시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신평은 건강·상해보험 위주로 신계약의 수익성 추이, 보유이원 개선 여부, 비경상적 투자 손실 통제력 등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최근 동양생명은 비경상적 투자손익이 크게 발생했는데, 이와 같은 비경상적 손익을 통제하며 보험 이익이 개선될 지를 모니터링 할 방침이다. KDB생명은 최대주주 변경 절차와 사업구조 재편에 따른 체질 개선 여부가 모니터링 이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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