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시장에 연초부터 ‘청약만점자’가 등장했다. 희소해지는 서울 신규분양 속 올해 청약 시장 또한 예년과 마찬가지로 과열 양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은 지하 2층~지상 27층, 7개동 규모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84·101㎡의 2개 주택형, 809세대 아파트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는 서울 내 공공택지로서 분양가 상한제의 적용을 받는 단지로 이른바 ‘로또 청약’ 단지로 기대를 모았던 바 있다.
청약 가점에서 만점이 나오려면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 등의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또 이러한 조건이 충족되더라도 평균 두 자릿수가 넘는 치열한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이와 같은 청약광풍 현상은 치솟는 집값에 어떻게든 ‘내 집 마련’을 해보려는 절박한 사람들이 몰려든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지난해 서울의 평균 청약당첨 경쟁률은 77대 1로 전년대비 2배가량 급증했다. 올해 서울에 분양되는 단지 수 역시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아, 점점 늘어가는 수요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공급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3기신도시는 오는 7월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7~8월 중 남양주 진접2, 성남, 의왕, 서울 노량진 수방사부지, 9~10월에는 남양주 왕숙2를 포함해 성남, 시흥 등에서 사전청약이 이뤄진다. 11~12월에는 하남교산, 과천, 부천대장, 고양창릉 등 대부분 3기 신도시의 사전청약이 예정돼 있다.
국토부는 2021년까지 3만호를 조기 공급하고 나머지 3만2천호는 2022년에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으로, '공공주택특별법 시행규칙'을 이달 중 개정하고 입주예약자 모집, 선정에 대한 세부사항을 규정하는 지침도 2월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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