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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도 가세…카드사 마이데이터 선점하나

기사입력 : 2021-01-06 18:42

사업목적 본인신용정보관리·대출 중개 추가
금융위 대주주 적격성 심사중단 제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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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금융위원회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롯데카드가 사업 목적을 변경,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에 나서고 있다. 대주주 적격성 문제가 불거질 시 심사를 중단하는 제도도 개선이 예상되면서 하나카드도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지난 4일 사업목적에 매출정보 등 가맹점 정보의 신용정보회사 제공업무,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사업), 투자자문업, 금융상품자문업, 대출의 중개 및 주선 업무를 추가했다. 1차 예비허가 때는 신청하지 않았던 롯데카드가 1월 사업을 추가한건 2차 마이데이터 사업을 염두에둔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당국이 심사중단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히면서 하나카드, 삼성카드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하나카드와 삼성카드는 지난 1차 마이데이터 사업자 예비 허가 심사에서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심사가 중단됐다. 신용정보법 개정안에 따르면, 대주주가 소송 또는 중징계를 받게 되면 심사를 중단해야 한다.

삼성카드는 대주주인 삼성생명이 요양병원 암보험금 지급 거절로 금융감독원 기관경고를 받아 심사가 중단됐다. 하나카드도 하나금융이 2017년 최순실 사태와 간련 검찰에 고발되어 있어 심사가 이뤄지지 못했다. 2월까지 심사가 진전되지 않으면 삼성카드, 하나카드 모두 마이데이터 유사 서비스를 중단해야 했다.

금융당국이 대주주로 인한 심사중단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힌 만큼 삼성카드, 하나카드도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 길이 열리게 됐다.

카드사들은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을 위해 제휴 확대, 시스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후발주자인 롯데카드도 디지털 관련 조직을 정비하고 관련 임원을 대거 영입해왔다.

신한카드는 마이데이터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7월 마이데이터사업추진단을 꾸리고 2021년 1월 인허가 획득을 준비했다. 8월 마이데이터 관련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카드도 마이데이터 서비스 구축 사업을을 위한 협력업체를 모색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자체 자산 조회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BC카드는 7개 PG사, 밴사와 데이터 연합군을 결성했다. BC카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카드 결제 데이터를 제공하고, 7개 참여사는 자사 하위 가맹점의 구매 품목 데이터를 제공하게 된다.

BC카드는 대표적인 소비자 후행지표로 활용되는 카드결제 데이터에 가맹점 별 구매 품목 데이터가 결합되면 소비자의 의사결정 과정과 특성을 추론하는 데 있어 보다 강력한 데이터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카드사 CEO들도 마이데이터, 빅테크 대항으로 플랫폼 강화, 디지털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임영진닫기임영진기사 모아보기 신한카드 대표는 임 대표는 신한카드 플랫폼인 신한페이판을 고객의 손 안에서 모든 금융과 라이프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육성하고, 카드, 금융, 신사업 등 전 사업의 밸류 체인(Value-Chain)에 있어서도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동철닫기이동철기사 모아보기 대표는 "작년 우리는 초연결성과 확장성을 갖춘 완전 개방형 결제 플랫폼 KB Pay 를 출시했고 리브메이트 업그레이드로 마이데이터 사업 예비인가까지 획득하면서 플랫폼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아갈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AI, 클라우드, 오픈 API, 인증 솔루션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 역량을 발전시켜 송금과 결제에서부터 맞춤형 개인자산관리까지 확장이 가능한 ‘종합금융플랫폼’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면 BC카드 대표는 “빅테크의 영향력이 빠르게 확장되는 등 금융업계가 무한 경쟁 상황을 맞이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올해 빅테크가 가세해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결제 플랫폼을 핵심 역량화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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