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의 비중은 39.2%로 40%에 육박했다. 지난 3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2020년 12월 31일 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세대수는 2309만3108가구로 사상 최대치로 증가했다. 이 중 1인 가구가 906만3362가구로 39.2%를 차지했으며 1, 2인 가구 합계 비중이 62.6%까지 증가했다.
여기에 소형 아파트 공급은 최근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그 희소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전국 전용 60㎡이하 소형 아파트 입주 물량은 2018년 7만8713가구를 기록한 이후 2019년에 7만461가구로 감소, 2020년에는 6만3352가구까지 감소했다.
특히 통계청의 '장래가구 특별추계 2017~2047년' 자료를 따르면 전체 가구 가운데 1~2인 가구의 비중이 2047년에는 72.3%(1612만1000가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2인 가구가 국내 주된 가구 형태로 자리 잡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최근 분양하는 단지들에서는 전용 60㎡이하 소형 아파트가 높은 인기를 기록하는 사례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해 8월 서울시 은평구 증산동에서 분양된 ‘DMC센트럴자이’는 280가구 모집에 3만6025명이 몰리며 평균 128.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주택형은 전용 59㎡B 타입으로 4가구 모집에 1233명이 몰리며 308.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방에서도 유사한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지난해 10월 대전 유성구에서 분양된 ‘갑천1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는 평균 청약경쟁률 153.52대 1(166가구 모집에 2만5484명)을 기록했다. 이 단지에서는 전용 59㎡A 타입이 464.5대 1(2가구 모집에 929명)의 경쟁률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새로 분양되는 소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림건설은 충청남도 금산군에서 ‘e편한세상 금산 프라임포레’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15~20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597가구 규모로 면적별로 살펴보면 전용면적 △59㎡ 223가구 △74㎡ 176가구 △84㎡ 198가구로 구성되며,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소형 평면 위주로 이뤄져 있다. ‘e편한세상 금산 프라임포레’는 금산에 들어서는 두번째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로 지난 2월 분양된 ‘e편한세상 금산 센터하임’(461가구)과 더불어 금산내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e편한세상 금산 프라임포레에 앞서 분양된 e편한세상 센터하임은 계약 4일만에 완판되며 e편한세상 브랜드 프리미엄을 증명한 바 있다.
GS건설은 1월 ‘평택지제역자이’ 1052가구를 분양한다. 평택시 영신도시개발지구 A3블록에 조성되며 전용 59~113㎡ 평면으로 구성된다. SRT와 1호선 환승역인 평택지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이마트와 대형공원(예정)도 인접하다.
삼성물산은 오는 2월 부산 동래구 온천동 온천4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 지상 최고 35층 36개동, 전용면적 39~147㎡ 404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49~132㎡ 233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온천장역 이용이 가능한 단지로 허심청, 홈플러스, CGV 등 인접해 있다.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NC백화점 등의 편의·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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