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 코드명 CT-P59)의 임상 2상 시험 결과가 오는 13일 최초 공개된다.
5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오는 13일 대한약학회가 주최하는 ’2021 하이원신약개발심포지아‘에 참여해 렉키로나주의 글로벌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해 11월 글로벌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했다. 대한민국, 루마니아, 스페인, 미국에서 총 327명의 환자에 렉키로나주 투약을 완료했다. 지난달 29일에는 글로벌 임상 2상 시험을 완료하고,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했다. 다만, 상세한 임상 2상 데이터는 공개되지 않았다.
코로나19 치료제에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점을 고려해 식약처의 요청으로 별도 지침이 있을 때까지 데이터를 비공개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 첫 코로나19 치료제 도입이 가시화되고 여론의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임상 결과가 없다는 우려가 확산되자, 셀트리온은 식약처와 협의해 임상 2상 데이터를 조기 발표하기로 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회사와 식약처는 임상 데이터의 조기 공개를 긴밀히 협의해왔다”며 “최근 식약처의 동의를 얻어 현재 가장 먼저 참여할 수 있는 학회에서 발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학회 이후 국제 학회에서도 렉키로나주의 임상 2상 시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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