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국내 최대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2019년 12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다방에 등록된 서울 지역 원룸, 투·스리룸 매물의 보증금을 1000만 원으로 일괄 조정해 분석한 '다방 임대 시세 리포트'를 4일 발표했다.
다방에 따르면 2020년 12월 서울시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원룸) 평균 월세는 전달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구별로는 25개 구 중 11개 구가 상승했고, 12개 구에서 하락, 2개 구에서 보합세를 보였다. 도봉구(34만 원)와 송파구(56만 원)가 6%로 가장 많이 오른 반면 관악구(39만 원), 구로구(36만 원), 중랑구(41만 원) 등은 5% 하락했다.
서울 투•스리룸(전용면적 60㎡ 이하의 투•스리룸)은 4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전달 대비 2% 올랐다. 강동구(75만 원)가 7%로 가장 많이 올랐고, 그 외에 광진구(78만 원), 은평구(58만 원), 종로구(91만 원)도 각각 5% 상승했다. 반면 노원구(59만 원), 서초구(93만 원), 중구(87만 원)은 5~6% 하락했다.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는 지난달에 이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앙대학교(45만 원)가 2% 오른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에서 하락 또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스테이션3 다방 데이터 분석 센터 관계자는 "전세난이 지속되면서 투•스리룸 매물의 월세는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반면 대학생, 미혼 직장인들이 주로 찾은 원룸 월세의 경우 온라인 수업, 재택근무 등이 장기화되며 전반적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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