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일) 발표된 신년사에서 최태원 회장이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사회’다. 총 18회가 등장한 이 단어를 활용해 그는 취약 계층 지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등을 강조했다.
‘새로운’과 ‘기업가’는 각각 8회, 4회씩 언급됐다. 최태원 회장은 새로운 파트너,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언급하며 사회를 좀 더 행복하게 만들자고 말했다. 최 회장은 “올해는 어려운 여건들이 우리의 행복추구를 저해하지 못하도록 창의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도전과 패기,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기초로 힘과 마음을 모아보자”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초 ‘수소사업 추진단(추진단)’을 설립했다. 추진단은 SK이노베이션, SK E&S 등 계열사 전문 인력 20여명으로 구성됐다.
‘생산-유통-공급’ 밸류체인 구축이 중점인 이 사업을 통해 SK그룹은 수소 대량 생산 체계 구축, 수소 핵심 기술 확보 등을 추진한다. 구체적인 목표는 오는 2023년부터 연간 3만톤 규모 생산 설비를 시작, 국내 수도권 지역에 액화 수소를 공급한다. 오는 2025년에는 25만톤 규모 블루수소를 생산한다. 해당 생산은 SK E&S가 담당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 회장은 ESG경영을 업무 성과에 반영하기 위한 기준 마련 등 재계 ESG 대표주자로 올라섰다”며 “최근 발표된 ESG경영 포스팅 수도 약 6000회로 2위를 압도적인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최 회장의 경영 철학을 펼치기 위해 SK그룹은 올해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물질 생산’이라는 명제를 바탕으로 ESG경영에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배터리를 중심으로 수소까지 해당 사업 영역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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