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신영증권은 28일 삼성전자에 대해 스마트폰 출하량 성장, 파운드리(Foundry) 수혜 등을 이유로 2021년 예상 EPS(주당순이익)을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직전 8만원에서 8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문지혜 신영증권 연구원은 "2021년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약 3억대 수준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올해 대비 15% 출하량 성장을 시도하는 것으로 2017년 이후 다시 한 번 3억대 이상의 출하량 달성 목표를 위한 전략으로 판단된다"고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2017년 스마트폰 출하량 3억2000만대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바 있다.
문지혜 연구원은 "2021년 플래그십 라인업에 폴더블 스마트폰이 전면으로 부각될 예정으로, 최대 700만대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할 전망"이라며 "수익성은 중저가 라인업 확대와 부품 표준화, ODM/JDM 운영 전략으로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반도체 사업부문에서는 비메모리 Foundry의 수혜를 예상했다.
문지혜 연구원은 "Foundry는 5G 기기 증가로 인한 모바일 AP 중심의 물량 증가와, 애플 등 SET 제조사의 인하우스 칩셋 제조 본격화 등으로 기존의 foundry 경쟁사간 판가 인하 경쟁 구도에서 고객사가 foundry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하는 상황으로 역전됐다"며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최근 TSMC의 전략 고객사 가격 할인폭 축소인데, 삼성전자는 구조적인 수혜 또한 누릴 수 있는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문지혜 연구원은 "2017년 인수 이후 무선사업부와의 협력 이외에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하만 사업부 또한 2022년부터는 국내외 C-ITS 사업과 NCAP 로드맵 일정에 맞춰 V2X 모듈 등의 자율주행 부분 매출 발생하며 실적이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문지혜 연구원은 "Foundry 산업의 구조적 성장과 플래그십 스마트폰 라인업 변화로 인한 평균판매가격 상승으로 실적 상승 기대가 유효하다고 판단된다"며 "회복 기조를 조금씩 보여주고 있는 메모리 부문 실적 상향 또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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