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올해 5월 나이지리아 LNG Train7 수주에 이어 5000억원 규모 모잠비크 ‘LNG Area 1’ 공사의 계약을 22일 체결했다.
아프리카 남동부에 위치한 모잠비크는 남아공, 짐바브웨 등 5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한반도 면적의 3.6배 되는 국가이다. 21세기 발견된 광구 중 가장 큰 Rovuma 가스전을 비롯해 세계 9위 수준의 풍부한 석탄매장량을 갖고 있다.
세계은행은 모잠비크가 향후 본격적인 천연가스 개발을 통해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다수의 LNG 액화 플랜트 Trains 건설, 가스발전소, 석유화학 플랜트, 비료공장 등의 추가 발주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대우건설은 금번 모잠비크 LNG Area 1 프로젝트 수주를 발판으로 풍부한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 향후 지역 내 플랜트 시장 선점 및 확대 추진에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되었다.
인도네시아 Tangguh LNG Expansion Ph2는 대우건설의 자랑인 LNG 액화 플랜트 분야 경쟁력으로 동남아시아 신시장을 개척한 사례이며, 나이지리아 LNG Train 7 프로젝트는 글로벌 건설사들이 독식해온 LNG 액화 플랜트 시장에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대우건설이 원청사 지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각각 의미가 크다.
대우건설은 현재 가동 중인 LNG 액화플랜트 90여기 중 10기를 시공하여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시공경험과 능력을 보유한 건설사로 인정받고 있다. 이는 LNG 액화플랜트 분야에서 EPC Contractor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Technip, KBR, JGC, Chiyoda, Saipem, Fluor 등 글로벌 사업자들과 협업 경험이 풍부하고, 상호 신뢰관계가 두텁다는 강점에 근거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올해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도 해외수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드러냈다. 2조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LNG Train 7 프로젝트를 비롯 베트남, 싱가포르, 홍콩 등지에서도 수주를 이어가며 3조 이상의 수주액을 기록했으며, 현재 이라크 알포 신항만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막바지 협상이 진행 중이다. 이라크 알포 신항만 프로젝트 수주시 대우건설은 올해 해외수주 목표를 초과달성할 전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수익성 높은 양질의 해외사업 수주 성과를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턴어라운드 등 경영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며 “대우건설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해외 수주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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