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신홍섭 KB저축은행 대표가 '2+1' 관행을 깨고 연임에 성공했다. 디지털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내고 리테일 대출 성장을 견인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18일 KB금융지주는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KB저축은행 대표 후보로 신홍섭 현 대표를 추천했다.
신홍섭 대표는 재임 기간 동안 KB저축은행 디지털화를 진두지휘했다. 모바일 플랫폼 키위뱅크가 그 성과다. 키위뱅크는 착한(kind)의 ‘Ki’와 무선·모바일(wireless)의 ‘Wi’를 따와 착한 모바일뱅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구 KB착한뱅킹보다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키위뱅크는 인터넷은행처럼 영업점에 방문하지 않아도 모바일 상에서 모든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업계 최초로 KB저축은행은 행정안전부 ‘비대면 신분증 진위확인 서비스’ 승인신청을 추진, 24시간 365일 금융거래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고도화로 성과도 나타났다. 키위뱅크 출범 후 일 평균 가입자수는 292명으로 출범 전 일 평균 가입자수(68명) 대비 429% 증가했다.
키위뱅크는 리테일 자산 성장에도 기여했다. 키위뱅크가 출범하기 전이었던 지난 1~6월보다 출범 후 중금리대출 월 평균 취급액은 309% 증가했다.
자산 성장도 이뤘다. KB저축은행 3분기 총자산은 1조7007억원으로 총자산 2조를 앞두고 있다. 올해 상반기 대비해서는 자산이 약 2000억원 가량 늘어난 수치다. 작년 3분기(1조3219억원) 대비해서는 4000억원 가량 자산이 늘었다.
신홍섭 대표는 키위뱅크를 넘어 디지털 전환에 총력을 다한다고 밝혔다.
신홍섭 대표는 한국금융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KB저축은행 자체 역량을 키위뱅크를 구축하고 성과도 있어 그동안 함께 노력해준 직원들에게 고맙다"라며 "내년에는 차세대시스템 도입, 디지털 전환 등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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