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웰투시제3호투자목적회사로부터 아주캐피탈 경영권 지분 74.04%에 대한 인수 절차를 완료하고 자회사로 아주캐피탈 편입을 완료했다. 우리금융지주 아주캐피탈 편입으로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에 이어 우리금융지주까지 4대 금융지주가 모두 계열사로 캐피탈사를 보유하게 됐다.
한 캐피탈사 관계자는 "아주캐피탈은 인재 등도 우수하고 역량이 우수한 편"이라며 "우리금융지주로 편입되면 신용등급도 상승되고 대주주 여력도 있어 발전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캐피탈사 관계자는 "지주 편입이 된만큼 지주 캐피탈사 간 경쟁이 치열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주캐피탈은 웰투시 체제 하에 있으면서 체질 개선도 이뤘다. 2019년 아주캐피탈 총자산 6조5000억원, 당기순이익 909억원, ROE 12.6%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당기순익은 808억원(별도)을, 연결 기준으로는 893억원을 기록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아주캐피탈과 관련 "9월 말 현재 총채권 규모 6조4061억원, 시장점유율 4.2%(6월말 기준)로서 캐피탈 업권 내 중위권의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자동차금융 및 기업여신 중심의 영업자산을 운용 중"이라며 "향후 계열 내 은행, 신용카드사 등과의 연계영업을 통해 회사 사업기반 확장 가능성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효성캐피탈 변화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효성캐피탈은 새마을금고중앙회-ST리더스PE 컨소시엄에 매각됐다.
효성캐피탈은 대주주 변경을 완료하고 안정식, 최원석 공동대표를 내정했다. 안정식 내정자는 75년생으로 아주캐피탈에서 재무통으로 불리우고 있다. 상용리스 중심 효성캐피탈이 대주주 변경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효성캐피탈 자체 경쟁력만 보면 이번에 굉장히 좋은 가격에 매각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공동대표 체제가 이뤄진 만큼 서로 견제와 균형으로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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