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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 연임 내정

기사입력 : 2020-12-0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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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임추위 CEO 추천…주총·이사회 거쳐 최종 확정
3분기 누적영업익 1000억대 "본격적 성장발판 마련"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 / 사진= 하이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 / 사진= 하이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김경규닫기김경규기사 모아보기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사진)가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하이투자증권은 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김경규 대표를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김경규 현 대표는 31년간 증권업계에 종사해 왔으며, 최고경영자의 직무수행에 충분한 실무경험이나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돼 추천한다"고 밝혔다.

김경규 대표는 이달 30일 개최되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되고 이후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되면 연임에 성공하게 된다. 임기는 2021년 12월 30일까지다.

김경규 대표는 하이투자증권이 DGB금융그룹 자회사로 편입된 후 첫 부임해 수장을 맡아왔다.

하이투자증권의 최대 강점인 부동산금융 및 채권 사업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왔다. ECM(주식자본시장) 사업조직을 신설·재편하면서 종합IB 기반을 확보하는 등 본사 수익 다변화와 성장 기반을 확대해왔다.

DGB금융그룹과의 시너지 확대를 위해 전략지역의 복합점포 개설과 소개영업 활성화, 비대면 디지털사업의 역량 강화, 소액채권과 신탁/랩상품의 폭발적인 판매고 달성 등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리테일 수익성 개선에도 힘을 실었다.

특히 김경규 대표는 올해 초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하고 각 핵심사업의 성장 지원과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2020년 3분기까지 연결기준 누적영업이익이 1048억원으로 사상 첫 1000억원대를 기록했다.

김경규 대표는 1960년생으로 우신고, 한양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LG그룹 기획조정실에 입사해 LG투자증권 법인영업본부장, 우리투자증권 주식영업본부장을 지냈으며 LIG투자증권 대표이사를 거쳐 2018년 10월부터 하이투자증권 대표를 맡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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