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는 지난 3일(현지시각) 독일에서 '제2회 화웨이 유럽 이노베이션 데이'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독일어로 강소기업을 뜻하는 '미텔슈탄트(Mittelstand)'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유럽의회 및 유럽 중소기업협회 관계자 및 중소기업가 등이 참가해 중소기업의 혁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화웨이는 “모두의 성공을 위해서는 서로 공유하는 가치와 비전 위에서 혁신을 함께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개방적이고 공정한 비즈니스 환경을 먼저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럽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변함없이 제공하고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리 화웨이 서유럽 총괄 사장은 "유럽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중소기업은 유럽연합 산업 전략의 핵심"이라며 "코로나19로 디지털화 필요성이 절실해진 상황에서 화웨이는 유럽 중소기업들이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ICT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국화웨이는 지난해 5월 500만 달러(약 60억원)를 투자하여 5G 오픈랩을 개소·운영하며 국내 중소기술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5G 오픈랩은 5G 기반 5G 환경을 제공하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중소기업, 스타트업, 대학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다.
5G 오픈랩에는 외부 전파 간섭 없이 테스트를 할 수 있는 5G 쉴드룸, 코어망과 전송 설비가 구비된 장비룸, 시스템 통합 등의 작업이 가능한 유지보수룸이 갖춰져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KBIZ 한국방송통신산업협동조합과 국내 5G 콘텐츠 개발 활성화와 유관 산업 발전을 촉진시켜 국내 5G 및 ICT 산업의 질적 성장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지난 9월부터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개설해 스마트 팜, 스마트 홈,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차, AI 등 5개 부문에 대한 온라인 강좌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0월에는 '자동차 기술 산업전'에서 5G 오픈랩에서 테스트한 화웨이 CPE(5G 라우터)와 자율주행 배송 로봇간 연계 테스트를 시연한 바 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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