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분양가 관리지역은 △서울 전 지역 △경기 전 지역(일부 지역 제외) △인천 전 지역(강화·옹진군 제외) △부산 동래·수영·해운대·남·연제구 △대전 전 지역 △대구 수성·중구 △광주 광산·남구, 서구 △세종 △충북 청주(동 지역 및 오창·오송읍)다.
즉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 1년 이내 분양한 아파트가 있는 경우 기준은 1년 이내 분양한 아파트가 되고, 1년 초과한 경우 1년 전 분양가의 5%를 넘기가 사실상 힘들다. 때문에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에 새 아파트를 분양 받을 수 있고, 우수한 생활 인프라와 편리한 교통 등을 갖춰 수요자들로부터 주거 선호도가 높다. 여기에 입주 후에는 주변 단지들과 시세가 비슷하게 형성되면서 최대 수 억원의 시세 차익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렇다 보니,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 분양한 단지들은 분양이후 높은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고분양가 관리지역에 지정된 이후 분양된 대구 중구 ‘청라힐스자이’의 전용면적 84A㎡은 지난달 분양가(5억990만원)보다 3억원 이상 오른 8억2590만원에 거래됐다. 또한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1월 분양한 대구 중구 ‘빌리브 프리미어’ 역시 전용면적 136㎡이 무려 7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17억7200만원에 매물이 올라와 있다.
또 고분양가 관리지역은 검증된 알짜 지역이라는 점에서 매매가 상승폭도 크다. 한국감정원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의 매매가(2020년 10월 기준)는 지정 시점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년 4월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세종시는 지정 시점 比 무려 34.9%가 급등했다. 대전 유성구도 지난 19년 7월 지정 시점 比 23.4%가 올랐다. 같은 시점 지정된 대전 서구와 대구 중구도 각각 19.4%, 5.1% 올랐고, 대구 수성구(14.5%)가 뒤를 이었다.
인천에서도 분양이 이어진다.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인천 부평구 청천동 104번지 일원에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를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총 1,623가구 중 전용면적 59~84㎡ 1,14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2021년 상반기 개통(예정)을 앞둔 7호선 산곡역이 단지 인근에 들어설 계획이며, 서울 강남을 환승없이 갈 수 있다. 또 인천 최초로 음식물쓰레기 이송설비가 가구 내 설치되며, 전면 지하 주차장으로 설계해 지상에 차가 없는 아이 키우기 안전한 단지로 조성된다.
같은 달, 한화건설은 인천 연수구 선학동 151-3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3층, 9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767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도보 거리에 인천지하철 1호선 문학경기장역이 있고, 뉴코아아울렛 인천점,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 홈플러스 구월점, 구월스타필드(예정) 등의 대형 쇼핑시설과 가천대길병원도 가깝게 위치하고 있다. 인천광역시청, 인천광역시의회, 인천지방경찰청 등의 행정기관이 가깝다.
같은 달,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서동 265-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가경 아이파크 5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16㎡, 총 925가구로 구성된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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