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임대차보호법 시행 등의 영향으로 전세대란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이에 지친 세입자들이 주택 매매로 돌아서면서 전국적으로 아파트값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좀처럼 집값이 잡히지는 않고 오히려 지속적으로 상승하자 아파트 매매보다는 당첨을 노리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695만2542명으로, 불과 한 달 전인 9월(2681만 2857명) 대비 약 14만명이나 늘었다. 또한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23일까지 1순위 아파트 경쟁률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인 세종시로, 153.3대 1의 수치를 기록해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점을 비춰볼 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할 뿐만 아니라 시세차익도 누릴 수 있어 주택시장에서 인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극심한 전세난과 이에 따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으로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청약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에 당첨될 경우 합리적인 분양가로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앞으로도 실수요자들에 높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시티건설은 이달 내 경기도 화성시 남양뉴타운 B-14블록에서 ‘화성 남양 시티프라디움 4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7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형으로 구성되며, 총 556가구로 이뤄진다. 단지가 위치한 남양뉴타운은 화성시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내 집마련이 가능한 택지지구로 서부권 신규주거타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남양뉴타운 내에서만 4번째 공급하는 시티프라디움 단지이며, 인근으로 서해선 복선전철 ‘화성시청역’이 2022년 신설예정이다. 여기에 수도권 제2외곽 순환도로 개통이 내년으로 예정돼 있어 수도권 전역 이동도 편리해질 전망이다.
현대건설과 계룡건설은 다음달 서울시 강동구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 5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7층, 7개 동, 전용면적 84·101㎡, 총 809가구로 조성된다. 단지가 위치한 고덕강일지구는 서울 공공택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도보거리에 강빛초중교가 2021년 상반기 개교 예정이며 강일초, 강동중, 강일고 등도 가깝다. 고덕강일지구의 상업시설과 유치원, 공공청사, 도서관 등이 들어서며, 강동 경희대병원, 이마트, 코스트코, 스타필드 하남 등 생활 편의시설이 인근에 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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