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월 4일 기준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우선주 제외) 비중이 전체의 48%로 집계됐다.
특히 11월 외국인의 반도체주 등 대규모 순매수 행렬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0년 11월 중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6조1250억원을 대거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보유액이 11월 말 기준 675조2000억원으로 코스피 시가총액의 30.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시총 1위인 삼성전자가 지난 12월 4일 7만1500원에 마감하면서 '7만 전자' 시대를 열었고,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도 같은날 11만5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시총 3위인 LG화학도 지난 12월 3일 84만6000원에 마감하며 신고가를 썼다.
업황 개선 등이 기대되는 대표 기업 중심으로 집중 매수가 이어질 가능성이 나온다. 지난 12월 4일 코스피는 종가 기준 2731.45로 '2700 시대'를 열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추가 상승 속도는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되나 반도체·에너지·조선 등에 대한 접근은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