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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11월 내수 11% 감소…QM6·XM3 판매 주춤

기사입력 : 2020-12-0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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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3 수출이 위기 탈출 돌파구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지난달 르노삼성자동차 내수 판매량이 7207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8% 감소했다고 1일 발표했다.

XM3 출시 효과로 지난 3~6월 4개월 연속 1만대 판매를 성공했다가, 7월부터 6000~7000대 수준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원인은 주력 판매차량인 QM6가 속한 중형SUV에 현대차 싼타페·기아차 쏘렌토 등 경쟁 신차 출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현대차 준중형 투싼 등이 크기를 키워 중형차급을 위협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두번째 부분변경 모델 '뉴 QM6'를 출시하며 대응했다. QM6는 지난달 3647대 판매고를 올리며 여전히 르노삼성 내 최다판매 차종에 이름 올렸다. 다만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35.4% 감소했다.

같은달 XM3는 2034대가 팔렸다. XM3는 6월까지 5000대 이상 판매고를 올렸지만, 개별소비세 인하폭이 축소된 7월부터 판매량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

르노삼성 중형SUV QM6.이미지 확대보기
르노삼성 중형SUV QM6.


당분간 르노삼성이 출시예정인 신차가 없어 수출이 실적 부진탈출을 위한 돌파구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르노삼성의 지난달 수출량은 88.7% 감소한 867대에 그쳤다. 3월부터 책심 수출 차량이던 닛산 로그 위탁계약 생산 종료로 물량 공백이 계속 되고 있다.

다만 회사가 XM3(수출명 아르카나) 유럽 수출 물량을 따냈다고 발표한 만큼 수출이 본격화하면 실적도 점차 회복세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

관건은 르노삼성이 확보한 XM3 수출 물량이다. 업계에 따르면 XM3 유럽향 수출량은 닛산 로그의 절반 수준인 5만대로 알려졌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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