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H와 KT엠하우스는 30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KT는 양사가 보유한 ICT 인프라 및 기술 역량, 솔루션 사업을 토대로 유통채널 및 상품 경쟁력을 확대하고 모바일 중심의 신사업 강화 등 차별화된 통합 커머스 전문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H는 국내 최초 TV 쇼핑 기반 T커머스 서비스인 ‘K 쇼핑’을 선보인 바 있다. 올 9월에는 유튜브와 같은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인 ‘TV MCN’을 론칭했다. 이에 KTH의 최근 3년간 매출과 영업이익 연평균성장률은 각각 19%, 37% 상승했다. 주력사업인 K쇼핑 매출은 연평균 성장률 30%를 기록했다.
KT엠하우스는 ‘기프티쇼’와 같은 모바일 쿠폰 사업에 강점이 있다. 최근에는 한정판 스니커즈 리셀(재판매) 플랫폼 ‘리플’ 서비스를 출시하며 커머스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에 지난 3년간 연평균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21% 증가했다.

특히 KTH가 보유한 상품 수급, 마케팅, 배송, 관리 등 유통 인프라와 KT엠하우스가 보유한 3만 기업고객과 9만개의 오프라인 가맹점을 통해 고객가치를 창출해나갈 전망이다.
문정용 KT엠하우스 대표이사는 “이번 합병을 계기로 고객 중심의 신개념 커머스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구현해 나가며 커머스 시장의 판을 바꾸는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그룹사 합병을 시작으로 KT의 그룹사 재편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구현모닫기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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