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KT엠하우스 합병 결의…내년 7월 합병법인 출범
ICT 인프라 및 기술 역량으로 디지털 커머스 시장 공략
이미지 확대보기구현모 KT 대표이사가 10일 열린 AI/DX 데이에서 디지털 플랫폼기업으로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사진=KT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KT그룹의 자회사인 KTH와 KT엠하우스가 합병한다. T커머스와 모바일 쿠폰에서 강점을 가진 두 회사의 합병을 통해 디지털 커머스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KTH와 KT엠하우스는 30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합병 후 존속 법인은 KTH다. 합병비율은 약 1대 13.3으로, KT엠하우스 주식 1주당 KTH의 신주 13.3주가 배정된다. 정부의 기업결합심사와 내년 5월경 주주총회 등을 거쳐 7월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KT는 양사가 보유한 ICT 인프라 및 기술 역량, 솔루션 사업을 토대로 유통채널 및 상품 경쟁력을 확대하고 모바일 중심의 신사업 강화 등 차별화된 통합 커머스 전문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H는 국내 최초 TV 쇼핑 기반 T커머스 서비스인 ‘K 쇼핑’을 선보인 바 있다. 올 9월에는 유튜브와 같은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인 ‘TV MCN’을 론칭했다. 이에 KTH의 최근 3년간 매출과 영업이익 연평균성장률은 각각 19%, 37% 상승했다. 주력사업인 K쇼핑 매출은 연평균 성장률 30%를 기록했다.
KT엠하우스는 ‘기프티쇼’와 같은 모바일 쿠폰 사업에 강점이 있다. 최근에는 한정판 스니커즈 리셀(재판매) 플랫폼 ‘리플’ 서비스를 출시하며 커머스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에 지난 3년간 연평균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2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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