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KT는 이번 태국 3BB TV의 IPTV 상용화를 위해 ▲IPTV와 OTT 솔루션 ▲콘텐츠 전송망 최적화 기술과 광고 및 추천 검색 서비스 ▲엔드-투-엔드 품질관리 등 IPTV 사업 전반에 관한 기술과 플랫폼을 제공했다.
이번 사업 규모는 240억원으로, 지난 15개월간 2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특히 방역을 이유로 현지 출입국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11개 파트너사와 화상회의, 원격제어 등의 기술로 시장 조사와 컨설팅, 플랫폼 개발과 시스템 테스트 등을 진행해왔다.
태국 현지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기능도 추가됐다. ▲4인 가족 이상이 대부분인 태국 가정환경을 반영해 하나의 TV에서 개인화 ID를 6개까지 만들 수 있도록 했고, ▲열대성 폭우가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태국 기후 특성상 네트워크 환경이 불안정할 때를 대비해 화질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HBO 등 여러 개의 OTT를 함께 시청하는 현지 동향을 파악해 추가 로그인 없이 IPTV에서 OTT들에 접근할 수 있는 UI를 적용했다.
KT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미디어 산업의 성장과 비대면 글로벌 협력 경험을 기회로 삼아, 이번 태국 IPTV 상용화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수폿 산얍피시쿨 태국 3BB TV 사장은 “지난해 8월 KT와 MOU를 체결한 후 15개월간의 컨설팅과 개발 협력으로 마침내 GIGATV 서비스를 론칭할 수 있었다”며 “3BB GIGATV가 차별화되고 혁신적인 IPTV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앞으로 태국 미디어 시장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