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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LG 고문, 내년 5월 독립경영…‘(주)LG신설지주’ 대표 맡는다

기사입력 : 2020-11-27 06:05

LG상사·LG하우시스 등 5개 계열사 인적분할
신규 지주회사 설립 후 계열 분리…내년 5월 독립
㈜LG, 전자·화학·통신서비스 사업 경쟁력 강화 집중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구본준 LG 고문이 LG그룹으로부터 LG상사와 LG하우시스 등 5개 계열사를 분리한다. 이번 계열 분리가 확정되면서 구광모닫기구광모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독자체제도 마무리됐다.

그간 재계에서는 2018년 고() 구본무닫기구본무기사 모아보기 회장 별세 이후 구광모 회장이 새롭게 총수에 오르면서, 구 고문의 계열 분리 가능성을 끊임없이 제기해왔다. LG그룹은 장자 승계 원칙에 따라 선대 회장이 별세하고 새 총수가 선임되면 형제들은 계열 분리를 통해 독립하는 가문 전통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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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LG 고문


㈜LG는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LG의 13개 자회사 출자 부문 가운데 LG상사,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하우시스, LG MMA 등 4개 자회사 출자 부문을 분할해 신규 지주회사인 ‘(주)LG신설지주(가칭)’를 설립하는 분할계획을 결의했다.

이번 분할은 존속 및 신설 지주회사 모두 현재의 지주회사 및 상장회사 체제를 유지할 수 있도록 ㈜LG의 자회사 출자 부문 가운데 상장 자회사인 LG상사, 실리콘웍스, LG하우시스 및 비상장 자회사인 LG MMA 출자 부문을 인적분할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LG신설지주가 이들 4개 회사를 자회사로, LG상사 산하의 판토스 등을 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이다. 이 회사는 구 고문이 거느린다.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 ㈜LG가 0.9115879, ㈜LG신설지주가 0.0884121이다.

LG 측은 이번 분할에 대해 “지주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 영역을 더욱 전문화할 수 있는 구조로 조속한 전환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신설지주는 새로운 이사진에 의한 독립경영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주)LG는 내년 3월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 분할 승인 절차를 거친 뒤, 5월 1일자로 존속회사 (주)LG와 신설회사 ㈜LG신설지주의 2개 지주회사로 재편되어 출범할 예정이다.

분할 이후 ㈜LG는 전자(가전,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장)와 화학(석유화학, 배터리, 바이오), 통신서비스(5G, IT)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한다.

LG신설지주(가칭)는 성장 잠재력이 있는 사업회사들을 주력기업으로 육성해 각각의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들의 기업가치 극대화를 추진한다.

신설 지주회사 산하의 자원개발 및 인프라(LG상사), 물류(판토스), 시스템반도체 설계(실리콘웍스), 건축자재(LG하우시스) 및 기초소재(LG MMA) 사업은 해당 산업 내 경쟁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높다. 이번 분할을 계기로 외부 사업 확대 및 다양한 사업 기회 발굴을 통해 주력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신설 지주회사는 산하 사업회사들의 기업가치를 높이고자 다양한 신사업 및 M&A 기회를 모색하고, 기업공개 등 외부 자본 시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LG 관계자는 “LG는 지속적으로 사업 영역과 경영관리 역량을 전문화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며 “향후 계열 분리 추진 시 그룹의 지배구조를 보다 단순하게 하면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대기업의 경제력 집중 완화 방향에도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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