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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채권포럼 개최…"2021년 경기반등으로 금리상승"

기사입력 : 2020-11-2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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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코로나19 사태와 바이든 시대 도래 가운데 2021년 글로벌 채권시장은 전반적으로 금리 상승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환종 NH투자증권 FICC리서치센터장은 24일 금융투자협회가 웹세미나로 개최한 채권포럼에서 "2021년 해외채권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에서 급반등한 이후 경기 사이클 초반에 진입하면서 전반적인 금리 상승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신환종 센터장은 "선진국 채권은 코로나 재확산 우려 및 재봉쇄 가능성에도 점진적인 경제 회복과 전반적인 물가 상승에 힘입어 약세를 보일 전망이어서 본격적인 투자는 2분기경에 개시하고, 국채 보다는 BBB급과 BB급 회사채로 해외채권 투자 대상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신흥국 채권은 달러 채권보다 로컬통화 채권을 매력적으로 평가했다. 코로나19 확산을 적절하게 통제하면서 정부부채 비율이 높지 않아 재정 여력이 남아있는 국가들은 달러 약세로 인해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지만, 그렇지 못한 나라의 투자심리는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국내 채권시장 관련해서는 공동락 대신증권 애널리스트가 "2021년 국내 시중금리는 코로나19 이후 경기가 반등하고, 위기 극복 과정에서 늘어난 국채 물량 부담으로 인해 상승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공동락 애널리스트는 "현재 0.50%인 기준금리가 2021년에도 동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도 금리는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가 높은 상저하고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고3년 금리는 0.90%∼1.30%의 범위에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증가하는 국채 물량에 대한 부담을 얼마나 원활하게 소화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라고 꼽았다.

김민정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크레딧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에서 "2021년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한국판 뉴딜정책 추진과정에서 국고채부터 은행채까지 전반적으로 채권 발행이 증가하고, 특히 ESG 채권 발행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정 애널리스트는 "통화정책 완화에 따른 저금리기조가 이어지면서 크레딧채권의 투자매력도가 부각되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신용스프레드 축소에 따른 크레딧채권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기업별로 코로나19 대응 능력이 차별화되는 가운데 사업다각화와 M&A(인수합병) 목적의 자금수요가 증가하면서 회사채 발행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건물 / 사진제공= 금융투자협회이미지 확대보기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건물 / 사진제공= 금융투자협회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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